너무 이른가요? 아닙니다. ‘첫니’가 기준입니다
“이 작은 아이가 벌써 치과에 가야 하나요?”
“이가 다 나기도 전인데 꼭 가야 해요?”
“치과는 아플 때 가는 곳 아닌가요?”
많은 부모님들이 첫 치과 방문 시기를 헷갈려 하세요.
하지만 첫 치과 방문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오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 아기 첫 치과 방문 시기
👉 왜 그 시기가 중요한지
👉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정리해 드릴게요.
1. 아기 치과는 **‘첫 이가 날 때’가 기준입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와 미국소아치과학회(AAPD)의 권고에 따르면:
✅ 아기 첫 치과 방문 시기
첫 유치(젖니)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늦어도 생후 12개월 이내
즉,
- 이가 한두 개 나기 시작한 시점 (보통 생후 6~8개월경)
- 또는 생후 1년이 지나기 전에
치과를 처음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2. 왜 이렇게 빨리 가야 하나요?
“이가 겨우 하나 났는데 왜 치과에 가야 하죠?”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시기의 치과 방문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과 교육이 목적입니다.
🦷 조기 치과 방문의 5가지 이유
- 충치 예방
- 유치도 충치가 생깁니다.
- 특히 젖병·모유 수유 후 관리를 잘못하면
‘우유병 우식증(젖병 충치)’이 생기기 쉽습니다.
- 양치 습관 교육
- 언제부터, 어떻게 닦아줘야 하는지
- 연령별 칫솔·치약 선택법
- 이상 조기 발견
- 유치가 너무 일찍/늦게 나는 경우
- 잇몸이나 혀의 구조적 이상 등
- 성장 발달 문제를 조기 발견할 수 있어요
- 치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
- ‘아플 때 가는 무서운 곳’이 아니라
편안하고 익숙한 곳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 ‘아플 때 가는 무서운 곳’이 아니라
- 부모의 구강관리 습관 점검
- 부모님 입속의 세균이 아이에게 옮겨갈 수 있어
보호자의 구강 관리도 매우 중요해요
- 부모님 입속의 세균이 아이에게 옮겨갈 수 있어
3. 처음 치과에 가면 어떤 걸 하나요?
👶 아기 첫 치과 진료, 이렇게 진행돼요
- 유치의 개수 및 위치 확인
- 잇몸, 혀, 입술, 턱 등의 발달 상태 확인
- 충치나 초기 우식 여부 검사
- 양치질 방법 시연 및 교육
- 수유 후·간식 후 관리법 안내
- 필요 시 불소도포 등 간단한 예방처치
주사나 치료를 하진 않기 때문에
아이도, 부모님도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4. 아기와 함께 치과 갈 때 꿀팁
- 배고프거나 졸릴 때는 피하기
(아이 컨디션이 좋을 때 예약하세요) - 부모가 편안한 태도로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느껴요 - 미리 집에서 치과 놀이 해보기
칫솔, 입 벌리기 놀이 등으로 분위기 익히기 - 첫 방문은 짧고 긍정적으로 끝내기
무리해서 치료를 하려 하지 말고
‘즐겁게 놀다 왔다’는 인상만 남겨도 성공이에요
5. 그다음은 언제 또 가야 할까요?
첫 치과 방문 이후에는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유치의 상태 확인
- 충치 예방(불소도포, 실란트 등)
- 턱, 얼굴의 성장 방향 확인
- 치아 교환 시기의 문제 조기 발견
정기검진을 통해
🔹 치과 치료를 미리 막을 수 있고
🔹 아이가 치과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기 치과는 “치료”가 아니라 “예방”과 “교육”의 시작입니다
치아가 나기 시작했다면,
그 시점이 바로 아기의 첫 치과 시기입니다.
너무 빠르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치과는 아이의 건강한 미소와 평생 치아 건강을 위한 출발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