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유치 영구치 교체 시기와 주의할 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구강 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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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치 영구치 교체 시기와 주의할 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구강 관리 팁

by 치과의사 인생여행기 2025. 6.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유치와 영구치 교체 시기그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치아는 아이 성장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유치가 언제 빠지고 영구치가 언제 나는지,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어떻게 관리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구강 건강은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유치-영구치 교환 시기와 특징, 그리고 그 시기 부모님이 꼭 신경 써야 할 점들을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유치와 영구치 교환 시기, 언제 시작될까요?

보통 아이는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유치(젖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 6세 전후가 되면 드디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유치 탈락과 영구치 맹출(나는 순서와 시기)은 이렇습니다.

치아 종류유치가 빠지는 시기영구치가 나는 시기
앞니 (중절치) 6~7세 6~8세
옆니 (측절치) 7~8세 7~9세
송곳니 9~12세 9~12세
첫 번째 작은 어금니 (소구치) 유치는 10~12세에 빠짐 영구치는 10~12세
두 번째 작은 어금니 (소구치) 유치는 10~12세에 빠짐 영구치는 10~12세
첫 번째 큰 어금니 (6세 구치) 해당 없음 (유치 없음) 6~7세
두 번째 큰 어금니 (12세 구치) 해당 없음 (유치 없음) 11~13세
 

가장 먼저 빠지는 건 아래 앞니(하악 중절치), 가장 먼저 나는 영구치는 6세 구치(첫 번째 큰 어금니)입니다.


영구치 교환 시기에 주의할 점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는 단순히 이가 빠지고 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잘못된 관리나 습관은 평생 치열, 교합, 구강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6세 구치(첫 영구 어금니)를 특히 주의하세요.
6세 구치는 유치가 빠지는 자리에 나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이 잘 못 보고 그냥 유치 어금니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6세 구치는 평생을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충치 예방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 유치 충치는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유치는 언젠가 빠지니까 충치가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치 충치를 방치하면
▷ 영구치 맹출 공간이 줄어들거나
▷  잇몸에 염증이 생겨 영구치 맹출이 방해되거나
▷  영구치가 충치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영구치가 나오는데 유치가 안 빠지면?
영구치가 나기 시작했는데 유치가 안 빠지고 그대로 있으면
두 줄로 치아가 나는 '이중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에서 유치를 뽑아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 습관을 바로잡는 시기입니다.
입호흡,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같은 나쁜 습관은
이 시기 교합(물리는 관계)과 치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주의 깊게 보고 필요하면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치아 배열이 비정상적이면 조기 교정 상담이 필요합니다.
교정은 중학생쯤 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어떤 문제는 조기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니 반대교합(주걱턱), 심한 돌출입, 턱 비대칭 등은 조기 교정을 통해 턱의 성장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 시기에 꼭 해주셔야 할 관리

▷ 정기적인 치과 검진
아이의 치아는 빠르게 변합니다.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고, 필요하면 3~4개월 간격으로 점검해 주세요.

▷ 불소 도포, 실란트 등 예방 치료
영구치가 나오면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 도포, 씹는 면 충치 예방을 위한 실란트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올바른 칫솔질 습관
이 시기에는 양치질을 스스로 하도록 가르치되 부모님이 꼭 점검해 주세요.
특히 어금니와 치아 사이까지 꼼꼼히 닦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습관
단 음식을 자주 먹거나 끈적한 간식을 자주 먹으면 충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간식을 주더라도 먹은 후 양치나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여 주세요.

▷ 치아 맹출과 교환 상태 관찰
치아가 예상 시기보다 늦게 나거나 한쪽만 나오고 한쪽은 안 나오는 등 비대칭이 있으면 치과에서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꼭 치과 상담을!

■ 7~8세가 되었는데 앞니가 전혀 빠지지 않거나 영구치가 보이지 않는 경우
■  영구치가 나는데 유치가 빠지지 않아 두 줄로 치아가 난 경우
■  턱이 삐뚤게 자라거나 치아가 한쪽으로만 나는 경우
■  웃을 때 앞니가 지나치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
■  입을 다물기 어렵거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이런 문제는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며 필요 시 조기 교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유치-영구치 교환 시기는 평생 구강 건강의 시작

아이의 치아 교환 시기는 단순히 치아가 빠지고 새로 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치열과 건강한 구강 환경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의 관심과 관리는 아이의 충치 예방, 교합 문제 예방, 그리고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 6개월마다 정기 검진,
●  올바른 칫솔질 습관,
●  나쁜 구강 습관 교정
실천하며 아이의 건강한 치아 교환기를 지켜주세요!


아이의 치아 교환 시기나 관리 방법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치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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