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치료는 언제 해야 되고 꼭 해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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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치료는 언제 해야 되고 꼭 해야 되는 건가요?

by 치과건강여행 2025. 8. 13.

40대 이후에는 선택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치과에 가면 가끔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시죠.

“잇몸치료,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스케일링이랑 뭐가 다른 거예요?”
“안 하면 치아가 금방 망가지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잇몸치료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 치료는 아니지만, 특히 40대 이후에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잇몸 건강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에요.


1. 잇몸치료가 뭔데요?

잇몸치료(치주치료)는 단순히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다릅니다.
잇몸 깊숙한 곳, 즉 치아 뿌리 주변에 있는 ‘치주포켓’ 안쪽의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예요.

대표적인 방법은 **치근면활택술(Root Planing)**입니다.

  • 잇몸 안쪽 깊이 들어간 치석과 세균 막을 제거
  •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세균이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함

경우에 따라선 잇몸을 절개하고 치석과 염증을 직접 제거하는 치은박리소파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언제 해야 하나요?

잇몸치료는 주로 다음 상황에서 권유됩니다.

①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날 때

양치할 때 피가 나는 건 단순 잇몸 민감성 때문이 아니라, 잇몸 속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② 잇몸이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때

부종이 있다는 건 이미 세균이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

③ 치아가 흔들릴 때

뼈(치조골)가 이미 일부 녹아있을 가능성이 높고, 진행을 막으려면 잇몸치료가 필요합니다.

④ 구취가 심해졌을 때

잇몸 깊은 부위의 세균이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 입 냄새를 유발합니다.

⑤ 치주포켓이 깊게 측정될 때

치과에서 잇몸 측정기를 넣어 4mm 이상이 나오면 잇몸치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수 있습니다.


3.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 20~30대 건강한 잇몸: 대부분 스케일링만으로 관리 가능
  • 40대 이후: 뼈 흡수가 서서히 진행되고, 잇몸 안쪽에 치석이 잘 쌓이기 시작
  • 50대 이상: 잇몸질환 진행 속도가 빨라져 치아 상실 위험 증가

즉, 모든 사람이 필수는 아니지만, 40대 이후에는 예방 차원에서라도 잇몸치료를 고려하는 게 좋다는 거죠.

왜냐하면 잇몸병은 통증이 거의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이미 뼈가 녹고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4.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 치아 뿌리 노출 → 시린 증상 심해짐
  • 치조골 흡수 → 치아 흔들림, 저작력 저하
  • 치아 상실 → 임플란트나 틀니 필요
  • 전신 건강 문제 → 심혈관 질환, 당뇨 조절 악화와 연관

잇몸은 한 번 크게 망가지면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잇몸치료는 이를 ‘막는’ 치료이지, ‘완전히 되돌리는’ 치료는 아니에요.


5. 40대 이후에 특히 필요한 이유

  1. 치주질환 유병률 증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40대 이후 성인의 절반 이상이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치아 뿌리 노출 빈도 증가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퇴축(줄어듦)되기 때문에 뿌리가 노출되고, 치석이 더 깊이 쌓입니다.
  3. 골 흡수 속도 가속화
    초기에는 1년에 0.1~0.2mm 정도 녹지만, 중기 이후엔 더 빠르게 진행.
  4. 자각 증상 부족
    통증 없이 진행돼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음.

잇몸치료 후와 전을 비교한 사진

이 사진을 보시면 아래 사진은 치아 옆에 찌꺼기 같은것들도 많이 붙어있고 착색도 많이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은 잇몸치료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잇몸도 가라앉고 치석과 착색이 많이 제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이 관리가 안되는 분들은 잇몸치료를 필수적으로 해야합니다.

6. 치료 주기와 관리 방법

  • 잇몸치료 필요 판정 시: 보통 1/3악씩(입을 3 구역으로 나눠) 3회 내원
  • 치료 후 유지관리: 3~6개월마다 유지 스케일링
  • 가정 관리: 치실·치간칫솔 병행, 칫솔질 방법 교정

7. 결론

잇몸치료는 젊고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에게는 당장 필수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대 이후에는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잃은 잇몸과 뼈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치아는 평생 가야 하지만, 잇몸은 관리하지 않으면 조용히 무너집니다.
“잇몸치료는 필수가 아니라, 내 치아를 지키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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