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간칫솔 vs 치실, 뭐가 더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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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칫솔 vs 치실, 뭐가 더 효과적일까?

by 치과건강여행 2025. 8. 13.

“둘 다 필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

양치질만 잘하면 치아 건강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치과 진료 현장에서 보면,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치간) 청소가 완벽하게 되지 않습니다.
이 틈새에 남은 음식물과 플라그(세균막)가 충치와 잇몸병의 주요 원인이죠.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치간칫솔치실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정답은 ‘누구에게, 어떤 상태에서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1. 치간칫솔과 치실, 각각의 역할

① 치실(Floss)

  • 얇은 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 면과 잇몸 경계 부분의 플라그 제거
  • 치아가 촘촘하게 붙어 있는 건강한 잇몸이나 충치 초기 예방에 적합
  • 세로 방향으로 치아 옆면을 따라 움직이며 청소
  • 장점: 잇몸 자극 적음, 좁은 틈새 청소 가능
  • 단점: 치간이 넓게 벌어진 곳, 보철물(브리지, 임플란트) 주변은 청소가 어려움

② 치간칫솔(Interdental Brush)

  • 작은 솔을 치아 사이에 넣어 전후로 움직여 청소
  •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틈이 넓어진 중장년층에 적합
  • 치아 교정 중인 환자, 임플란트 주변 청소에도 효과적
  • 장점: 넓은 틈새, 보철물 주변 플라그 제거에 탁월
  • 단점: 틈이 좁은 경우 잇몸 손상 위험, 크기 선택이 중요

2. 과학적 비교: 어떤 게 더 잘 닦일까?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잇몸병 예방: 치간칫솔이 우위
    → 치석·플라그 제거율이 높고, 염증 감소 효과가 큼 (특히 잇몸퇴축이 있는 사람)
  • 충치 예방(치아 사이 면): 치실이 우위
    → 접촉면 사이의 세균막 제거에 효과적

즉, 건강한 젊은 잇몸 → 치실이 더 효율적
잇몸이 내려간 중장년층 → 치간칫솔이 더 효율적


3. 연령·상태별 추천

구분추천 도구이유
10~30대, 잇몸 건강, 치아 촘촘 치실 충치 예방에 효과적, 잇몸 자극 적음
40대 이상, 잇몸 퇴축, 틈새 넓음 치간칫솔 치석·플라그 제거율 높음
교정 중 치간칫솔 + 특수 치실(슈퍼플로스) 브라켓 주변, 와이어 밑 청소 가능
임플란트 보유 치간칫솔 + 임플란트용 치실 보철물·기둥 주변 플라그 제거
치아 사이 충치 이력 있음 치실 접촉면 청소 필수
 

4. 치간칫솔 크기 선택법

  • 틈새보다 살짝 큰 사이즈가 가장 효과적
  • 너무 작으면 청소가 안 되고, 너무 크면 잇몸 손상 위험
  • 치과에서 프로브로 측정 후 권장 사이즈를 받는 게 안전

5. 올바른 사용법

치실

  1. 30~40cm 길이로 자름
  2. 양손 중지에 감고 엄지·검지로 조절
  3.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고, C자 형태로 치아 옆면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임
  4. 잇몸을 강하게 찌르지 않도록 주의

치간칫솔

  1. 틈새 각도에 맞춰 삽입 (수평 또는 약간 비스듬히)
  2. 앞뒤로 2~3회 왕복
  3. 사용 후 깨끗이 세척, 마른 상태로 보관
  4. 솔이 휘거나 털이 닳으면 교체

6. “둘 중 뭐가 더 좋은가요?”에 대한 결론

  • 효과 비교: 상황에 따라 다름
  • 이상적인 관리법: 치실과 치간칫솔을 병행
    → 예: 잇몸 건강한 부위는 치실, 틈새 넓은 부위는 치간칫솔
  • 중요한 건 ‘도구 선택’보다 ‘매일 하는 습관’

7. 치과 위생사들의 팁

  • 처음 쓰는 사람은 치실보다 치간칫솔이 익숙하기 쉽다.
  • 치실은 매일 쓰면 2주 안에 손에 익어 어렵지 않음.
  • 치간칫솔은 최소 하루 1회, 가능하면 저녁 양치 후 사용.
  •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 후 양치까지 해야 완전한 청소.

8. 마무리

치간칫솔과 치실은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청소 범위를 담당하는 ‘협력 관계’**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젊고 건강한 잇몸이라면 치실부터 습관화하세요.
잇몸이 내려가 틈새가 보이기 시작하면 치간칫솔을 추가하세요.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오래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의 잇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거기에 맞는 도구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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