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5 페이 닥터로 살아가며, 위생사들과 함께 배우는 하루 치과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 지도 벌써 몇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페이 닥터로 치과의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페이 닥터라는 자리는 늘 치열한 진료와 고민,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위생사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는 저에게 큰 의미가 됩니다.솔직히 처음 진료실에 들어섰을 땐, 의사와 위생사라는 역할에만 집중했었습니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 수치를 어떻게 맞출지, 진료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 그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됐습니다. 진료실은 혼자 움직이는 공간이 아니라는 걸요. 치과의사는 계획을 세우고 손을 움직이지만, 그 계획이 환자에게 온.. 2025. 6. 13. 이전 1 ··· 27 28 29 30 다음